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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에 60% 올랐던 금·은이 왜 갑자기 지지부진해졌을까? — 2026년 귀금속 급락 이유 총정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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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! Mlab's 브리핑 시간입니다.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금·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. 작년에 금이 무려 60% 이상 폭등하면서 "이제 금이 대세다"는 말이 여기저기 나왔는데요. 올해 초에도 1월 29일 금값이 온스당 5,6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거든요. 그런데 그 이후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. 전쟁까지 나고 있는데 오히려 금·은이 폭락하는 이상한 상황이 펼쳐진 거예요. 저도 처음에 "이게 무슨 일이지?" 싶었는데요. 오늘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,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볼 건지 같이 풀어보겠습니다!

금,은 비교

일단 얼마나 떨어진 거예요?

수치부터 먼저 보고 가야 할 것 같아요. 국제 금 선물 가격은 2026년 3월 들어 30일(현지시간)까지 13% 이상 하락했어요.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이던 2008년 10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률이에요. 온스당 700달러에 달하는 낙폭은 역대 최악이고,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15% 하락한 거예요. [출처: econmingle]

은은 더 심각했어요. 은 선물 가격도 3월 한 달 동안 24% 하락하며 2011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어요. 역대 최대치인 온스당 22달러 하락이에요. 2026년 4월 3일 현재 은 가격은 온스당 약 72달러로 연초 이후 거의 변동이 없으며, 금 가격은 온스당 약 4,600달러 수준이에요. [출처: econmingle]

정리하면, 금은 1월 고점(5,600달러) 대비 약 17~20% 하락했고, 은은 고점(120달러 수준) 대비 40% 가까이 폭락한 거예요. 이게 중동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벌어진 일이라서 시장 참여자들도 당황했던 거예요.

이유 ① 금리 인하 기대가 완전히 사라졌어요

금·은 급락의 핵심 원인, 첫 번째예요. 금은 이자가 없는 자산이에요. 그래서 금리가 낮을수록 금을 들고 있는 기회비용이 줄어들어 금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요. 반대로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"굳이 금을 왜 들고 있지? 국채 사면 이자 주는데"가 되면서 금값이 압박받는 거예요.

작년에 금이 폭등한 이유 중 하나가 "연준이 금리를 여러 차례 내릴 거다"는 기대였어요. 그런데 올해 상황이 바뀌었어요.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유가는 인플레이션을 고착화시켰고, 연방공개시장위원회(FOMC)는 3월 17~18일 회의에서 2026년 예상 금리 인하 횟수를 3회에서 단 1회로 대폭 축소했어요. 10년물 미국 국채 실질 수익률은 2.08%까지 치솟았어요. [출처: Benzinga Korea]

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폭등 → 물가 상승 → 연준이 금리 못 내림 → 고금리 장기화 → 금값 하락 압력. 이 연쇄반응이 작동한 거예요.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 금값을 떨어뜨린 셈이에요.

이유 ② 달러 강세가 귀금속을 눌렀어요

두 번째 이유는 달러예요. 금은 달러로 표시되는 자산이거든요. 달러가 강해지면 같은 양의 금을 사는 데 더 많은 유로나 원화가 필요해지니까, 해외 투자자들 입장에서 금이 비싸져요. 그래서 수요가 줄면서 금값이 눌리는 거예요.

달러 지수는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어요. 금과 급등하는 달러는 공존하기 어려워요. 달러 강세는 유로, 엔, 위안화를 보유한 구매자들에게 달러로 표시된 금괴를 더 비싸게 만들거든요. 바로 이들이 금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해외 구매자들이에요. [출처: Benzinga Korea]

전쟁이 나면 안전자산 수요가 올라야 하는데, 이번엔 달러 자체가 안전자산 역할을 하면서 금 수요를 가져간 거예요. 투자자들이 금 대신 달러 현금과 미국 단기 국채로 피신한 거죠.

이유 ③ 연준 의장 교체 공포 — 케빈 워시 효과

세 번째 이유가 좀 흥미로운데요. 트럼프 대통령이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자 금값은 20%에 달하는 급격한 조정을 겪었어요. 이러한 행보는 공격적인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을 사실상 위축시켰어요. [출처: Axi]

케빈 워시는 금리를 강하게 유지하는 매파로 알려진 인물이에요. 그가 연준 의장이 되면 금리 인하는 더 멀어진다는 공포가 시장에 퍼진 거예요. 금리 인하 기대가 금값 상승의 핵심 동력이었는데 이게 꺾이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은 거죠.

이유 ④ 레버리지 청산과 차익실현 폭탄

네 번째 이유는 시장 구조적인 문제예요. 금은 최근 한때 1온스에 5,600달러를 넘어설 정도였고 한동안 꾸준한 상승세였어요. 그러다 보니, 가진 돈보다 몇 배어치 금을 산 투자자들이 많았어요. 그런데 가격이 갑자기 하락해 이런 투자자가 맡긴 증거금을 넘어서게 되면 금을 강제로 팔게 돼요. [출처: MBC 뉴스]

2025~2026년 초 금 투기를 주도했던 세력의 대량 매도가 낙폭을 더 키웠다는 진단이에요. 또한 2년간 큰 폭으로 오른 금·은을 보유하던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 등 다른 자산의 손실을 메우거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. [출처: econmingle]

쉽게 말해, 너무 많이 올라서 너무 많은 레버리지 투자자가 몰렸고, 조금만 빠져도 강제 청산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진 거예요. 은이 금보다 더 많이 떨어진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. 은은 시장이 작아서 레버리지 청산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거든요.

그럼 금·은 끝난 건가요? 앞으로 전망은?

급락이 있었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"끝난 게 아니라 조정"이에요.

UBS는 최근의 변동성을 "체제 변화라기보다는 재조정"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며, 현물 가격이 2026년 들어 여전히 약 15%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어요. UBS는 4,500~4,800달러 구간을 "펀더멘털이 다시 영향력을 발휘하는" 범위로 보고 있으며, 올해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2회 예상과 함께 "중앙은행 및 ETF의 지속적인 견고한 수요"가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어요. [출처: Investing.com]

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흐름도 여전히 강해요. UBS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2026년에 약 950톤의 금을 매입할 것으로 전망하며, 폴란드가 최근 금 보유 목표를 550톤에서 700톤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더 광범위한 제도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. 중국 중앙은행은 2026년 1월까지 15개월 연속 금 매입을 이어갔어요. [출처: Benzinga Korea]

중동 휴전 여부가 변수예요. 전쟁이 끝나면 고유가가 진정 → 물가 하락 → 금리 인하 기대 회복 → 금값 반등의 시나리오가 열릴 수 있어요. 반면 전쟁이 장기화되면 달러 강세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금값의 단기 반등이 제한될 수 있어요.

📌 핵심 요약
  • 금 1월 고점(5,600달러) 대비 약 17~20% 하락, 은 고점 대비 약 40% 폭락 — 역대급 조정
  • ①금리 인하 기대 소멸: 고유가→물가→연준 금리 인하 횟수 3회→1회 대폭 축소
  • ②달러 강세: 전쟁 리스크에 안전자산이 금이 아닌 달러로 몰림
  • ③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: 매파 성향으로 금리 인하 기대 추가 위축
  • ④레버리지 청산+차익실현: 2년간 폭등 후 강제 매도 물량 쏟아짐
  • 전망: 중앙은행 매수 지속·구조적 수요는 유효 — 중동 휴전 여부가 반등 신호탄

결국 금·은이 지지부진한 건 "시장이 금을 버린 게 아니라 금리와 달러에 발목이 잡힌 것"이라고 보는 게 맞아요. 중동 상황이 어떻게 해소되느냐, 연준이 언제 다시 금리 인하로 돌아서느냐 — 이 두 가지를 지켜보면서 금·은 포지션을 점검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! 다음 포스트에서는 고유가 시대에 포트폴리오에 금 ETF를 어떻게 담는 게 좋은지 같이 알아볼게요. 😊

📎 참고자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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